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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piration18

존 버거 - 다른 방식으로 보기 굉장히 어려워 보일 것 같은 책이었는데... 물론 어렵긴 하다. 그래도 존 버거가 아주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는 것 같진 않았다. 무언가를 아무 생각 없이 보던 나에게 다른 방식(마르크스주의자의 방식...?)에 대해 말하는 존 버거의 모습이 혁명적으로 느껴졌다. 사실 자본주의 세상에서 다른 방식으로 보기엔 쉽지 않다. 관습적으로, 사회적인 분위기로 보는 방식에 대해 학습 해 온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직 너무 관념적으로만 읽힌다. 존 버거의 다른 책이나 마르크스주의에 대해 읽어보면 이해가 더 쉬우려나. 일단은 인상적이었던 글귀만 남긴다. 1. 우리는 결코 한 가지 물건만 보지 않는다. 언제나 물건들과 우리들 사이의 관계를 살펴본다. 우리의 시각은 끊임없이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우리를 중심으로 하는.. 2023. 1. 16.
Psychostick - Numbers (I Can Only Count to FOUR) 인스타 릴스 보다가 재미있는 노래 발견. Psychostick - Numbers (I Can Only Count to FOUR) Drowning Pool이라는 뉴메탈..? 메탈코어...?밴드의 Bodies라는 노래를 패러디했다고 한다. Bodies가 엄청 유명한 곡인가 보다. 뮤직비디오는 세서미 스트리트를 패러디 한 것 같다. 인형들 주제에 입가에 수염이 있는게 귀엽다. 싸이코스틱은 개그성으로 만든 밴드인가보다. 자기네들 공식 페이지에부터 Comedy Metal이라고 써놨다. 다른 정보들은 다 영어라서 읽기 싫어서 패스... 노래는 좋다. 아저씨 목소리도 좋고 잘 부르고 소리도 깔끔하다. 유튜브 댓글들이 재밌다. My one year old loves this. My wife loves this. I l.. 2022. 10. 23.
모리스 - E.M. 포스터 모리스! 내가 책에 취미를 붙이게 된 계기이다. 책을 보니 2020년 11월에 샀다고 도장이 찍혀있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그 때 모리스의 섬세한 심리 묘사에 굉장히 놀랐었던 것 같다. 그래서 책을 놓지 못하고 밤을 새 가며 다 읽었었다. (원래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은 이렇게 읽는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 책 읽는것을 좋아하긴 했는데, 그것은 습관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냥 심심하니 글씨가 써 있으면 무엇이든 눈을 굴려가며 읽는 그런 습관일 뿐이었다. 이전까지는 이런 오래된 소설은 너무 어렵고, 예술적인 가치가 있기 때문에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모리스는 그렇지 않았다. 등장인물이 고민하는 것이 나에게 잘 다가왔고, 그의 그런 모습이 매우 진실되다고 실제 인물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2022. 10. 19.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를 읽고.. 글을 쓰기 전 변명을 좀 하자면... 저는 책을 꼼꼼하고 자세하게 읽지 않습니다. 읽고 싶을 때 읽고 싶은 부분만 자세히 읽어서 이해력이 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ㅋㅋ) 1. 묘사가 참 멋지다.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 책은 묘사할 때의 표현력이 정말 대단하다."였다. 그간 읽어본 책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이 부분이었다. 이것이 찰스 디킨스의 특징인지는 다른 책도 읽어 봐야 알겠지만, 찰스 디킨스의 책이 참 잘 읽히고 인기가 좋다는 이유는 이것에 의한 것이 아닐까 싶다. 어떤 표현은 재치있다. 영국인 특유의 비꼬는 유머는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던 모양이다. 어쩌면 이런 표현을 생각 해 낼 수 있지? 스러운 부분도 있다. 책을 읽으며 포스트잇을 붙여 놓은 부분을 좀.. 2022. 3. 2.
2021년 8월 간만에 돌아온 아이팟 재생 순위 정말 간만에 블로그에 들어왔다. 블로그 쓰는게 너무 싫었는데 내가 예전에 써놨던 글을 읽으니 너무 재밌어서 또 남겨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으로 글을 쓰고 대략 반년정도 지났는데 그동안 변한게 있다. 먼저 아이팟 터치가 생겼다. 형님이 주신건데 아마 아이팟 터치2세대일거다. 아이팟은 거의 셔플로 듣는데, 아이팟 클래식에 가지고 있는 노래를 전부 다 넣어놓다보니 노래 장르가 너무 섞여 나와서 별로였다. 태그 수정하기도 귀찮고 뭐 별다른 새로운 방법을 찾기도 싫고 해서 아이팟을 여러 개 사서 비슷한 음악끼리 묶어 놓으려고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베이비 드라이버 영화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여러개의 아이팟을 두고 기분에 따라 가지고 나가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아이팟이 박살나든 큐빅이 박혀있든 그.. 2021. 8. 23.
2021년 1월 아이팟을 청소하며 - 내 아이팟 재생 순위! 아이팟이 맛이 간건지.. 아이튠즈가 맛이 간건지. 앨범 커버가 안나오는 일이 발생하여 아이팟을 한번 뒤집어 엎으려 하는 중. 사실 음악듣는데에는 아무 문제 없지만 이렇게 된 김에 안듣는 앨범 등 정리하려 한다. 재생 횟수가 나오길래 잘 들었던 음악 기록 할 겸 글 써본다. 아이팟은 플레이리스트에 저장 된 것만 듣거나 완전 랜덤으로 듣기 때문에 극단적인(?)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좀 나중에 넣은 음악들은 다 묻혀버렸다. 아이팟 구석 어딘가에 쳐박혀 있어서 들을 기회가 없었던 노래도 많다. 1. City and Colour - Living in Lightning 무려 535회 재생. 나는... 연애하거나할 때 서로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것은 정말 세상에서 최고 어색하고 오글거리는 일이라고 생각했.. 2021. 1. 4.